“Dazzling plastic things are an exploration into the seas that the earth relies on to become polluted wastelands where corals and nature once existed but are now bleached and dyed with the effects of humanity.
Set against a background of industrial decay and presented as a portal into a potential future we see the spectacle but do not engage with its meaning.”




Dazzling plastic things는 후쿠시마에서 흘러들어온 방사능에 오염되어가는 상상의 동해 바다 속 풍경이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과 에쁜 패턴으로 가득찬 바다 속 풍경은 아름답지만 위험한 곳이다.
 
런던에서 공부하던 중 유럽 현지에서 계속해서 화두가 되었던 원자력과 그 이중성, 체르노빌 이후 세대들이 생각하는 ‘기술과 인간의 삶’ 이라는 공존하지만 대립되는 관계에대한 논의들이 흥미로웠던 이유는 동아시아 또한 히로시마, 나가사키 그리고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관련 사건들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의 원폭 그리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세대들은 과거의 사건들을 덮어두고 없었던 일처럼 지내는데 이에는 분명 이유가 있었다.

원자력 사건 사고의 당사자인 일본 정부는 다방면으로 재난을 축소시키고 희석시키는 노력을해왔고 그 여러 종류의 노력들 중 가장 나의 관심을 끈 것은 두번의 원폭 이후 일본 정부가 빠른 산업화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원자력 발전소 설립을 계획하면서 행했던 미디어 프로파간다 프로젝트이다. 원폭의 잔인함을 가장 잘 알고있는 일본 시민들에게 ‘원자력 발전소’ 라는 개념은 그 자체로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정부에서는 원자력과 핵에 대한 시민들의 두려움을 잠재우고 원자력 기술의 완벽함과 효율성을 홍보하기위해 TV 망가(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는 우리가 알고있는 아톰보이가 있다. 지구를 구하는 히어로인 아톰과 그의 귀여운 동생 우라(우라늄의 일본어)의 이야기를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고 일본사람들은 더이상 핵과 원자력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있게 된걸까? 가장 두려운 존재를 또 가장 친숙한 존재로 전위해 버리는 이 희안한 역설의 이야기는 이 페인팅 작업의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Before we arrived( BWA-0817) 
Colour on paper, 100cm x 75cm
2019
_{Sold out}

Before we arrived (BWA-0119.1.2)
Water base Colour Pigments with
cow glue on handmade paper
70cm x 21cm
2020
_{Sold out}

Before we arrived (BWA-0915)
Colour on paper, 150cm x 100cm
2019
_{Sold out}

Before we arrived (BWA-1130) 
Colour on paper, 70cm x 50cm 
2020
_{Sold out}

MMD-1112
(Psychedelic nature-invisible fear)
colour on paper
130cm x 83cm
2018
_{Not avail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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